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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개의 브랜드만 다루는 매거진 커머스

SHOP TO CLAUMAN1981

엄마의 품처럼,
하루를 감싸주는
CLAUMAN1981

클라우망1981은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지만 가장 쉽게 간과되는 ‘수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합니다. 1981년부터 이어온 충무타올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담긴 프리미엄 타올로, 매일의 사소한 순간도 특별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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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물기와 함께 피곤을 닦는다

클라우망 1981은 프리미엄 수건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흔치 않은 브랜드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일상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삶을 구성하는 곳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제품들을 사용하는 데에 눈이 뜨이게 되지만 그 중 수건은 가장 자주 사용하면서도 유독 ‘실용품' 이상의 시선을 잘 받지 못하는 사물이기도 하죠. 그런 수건을 ‘프리미엄' 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직조하고 만드는 크라우망 1981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좋은 수건을 사용한다는 건 일상에서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구름처럼 풍성하고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수건'
한 올의 원사가 한 장의 수건이 되는 과정

클라우망1981의 모 기업은 한국의 수건 기업 1세대, 충무타올입니다. 81년도이라니, 아마 원멘션의 독자 중 많은 분들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시기일 거예요. 무려 43년의 시간동안 한 가지의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 우리는 이런 이들을 ‘장인'이라고 부릅니다.

클라우망1981의 수건을 만드는 과정은 한 올의 원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원료를 어딘가에서 가져오거나 제작을 타 공장에 맡기는 여타 브랜드들과 뿌리부터가 다르죠. 그 도톰하고 푸근한 질감의 수건이 머리카락만큼 가느다란 원사의 직조로부터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하면, 도대체 몇 가닥의 실이 엮여야 그 두께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까마득하기까지 합니다. 공장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해 제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사 제작을 고집하는 이유는 결국은 원사가 수건의 품질과 텍스쳐를 좌우하는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예쁜 색상과 그래픽이 프린트된 수건을 만드는 게 클라우망1981의 지향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시작점이죠.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클라우망1981의 고민은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을 만드는 것까지 나아갑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원사를 만들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직조한 수건을 염색하고 세탁하는 과정을 거치죠. 직업 바깥의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런 과정 속에는 환경오염과 관련된 수많은 프로세스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이고 빠른 방식으로 원단이나 옷을 만드는 SPA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을 해치고 있는지, 그 규모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에 대한 기사는 구글링 만으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아름다움과 품격을 지키는 것은 그 제품의 격 자체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망1981은 그 높은 품질의 결과물에 앞서, 높은 품질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것이 지속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좋은 수건으로 피부를 닦는 즐거움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형성하는 재료들, 그 재료들이 만들어진 과정과 결과물을 둘러싼 모든 문화들을 복합적으로 즐기는 행위를 우리는 ‘미식' 이라고 부릅니다. 그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는 게 아니라, 그 날의 기분과 날씨, 스스로를 표현하고 상황에 적절하게 옷을 입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는 생필품으로서의 옷이 ‘패션' 이 되는 과정이죠.

모든 아름다움은 흔한 일상의 것들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그 일상을 구성하는 사물들을 기꺼이 아끼고 즐기는 태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건은 그 중에서도 일상을 구성하는 정말 중요한 사물 중 하나일 거에요. 대충 만들어 거칠 뿐인 감촉, 제대로 빨지 않아 쉰내가 나는 수건으로 얼굴을 대충 닦고 나가는 하루의 시작과,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도톰한 소재에 햇볕 냄새가 나는 뽀송한 수건으로 몸을 정성스레 닦고 나가는 하루에는 분명히 어떤 차이가 있을 겁니다.

삶의 시작과 마무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수건

클라우망1981을 통해 원멘션이 제안하고 싶은 것은 단순합니다. ‘얼굴과 몸을 닦는 감촉을 느끼는 순간' 의 아름다움을 찾아보세요. 하루를 시작할 때,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최소한 우리는 하루에 두 번 이상 수건을 만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이라면 더 많은 시간일 수 있고요.

일상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마음 없이 일상의 아름다움이 만들어질 수는 없습니다. 삶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물건들을 일용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이라고 원멘션이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죠. 무심코 지나쳤던 물기를 닦는 순간, 그 순간에 집중해 좋은 원사와 훌륭한 직조로 만들어진 한 장의 수건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 보시길 권합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잘 개어진 수건을 집어들어, 자신을 아끼는 마음으로 조금만 더 정성스럽게 스스로를 어루만지면 될 뿐이예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그리고 고단한 마무리가 조금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그것이 클라우망1981이 지향하는 아름다움이고, 원멘션이 부러 매 달 하나의 브랜드에만 집요하게 집중하는 이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