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처럼,
하루를 감싸주는 CLAUMAN1981
하루를 감싸주는
brand-brand
세상에 수건이 이렇게나
세상에 존재하는 프리미엄 수건은 클라우망 1981만이 아닙니다. 이렇게나 많은 수건 브랜드들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가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종류의 수건인지도 모르고 그저 사용하기만 해 왔다는 사실에 새삼 겸허하게 될지도 몰라요. 세계 최상급의 수건을 만드는 클라우망1981은 과연 어떤 브랜드들을 리스펙할까요.
이마바리타올
마쓰야마 이마바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건으로 이마바리시에는 300여개의 수건공장들이 밀집되어있어 일본 타올의 60%를 생산하는 타올생산 특화 지역으로 130년이라는 수건 생산의 역사가 있으며 최상품을 제작하기 위한 지형적 자원적 여건이 잘 갖추어져있어 수건생산의 최적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2005년 중국산 저가 제품이 들어오면서 수건 시장을 점령해나가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이마바리 수건을 살리고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와 일본 최대 쇼핑몰인 라쿠텐의 로고를 만든 광고계의 거물 사토 카시에게 의뢰를 했으나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견본품으로 타올을 받았고 기대하지 않고 써 본 순간 해당 품질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일본다운 타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충무타올의 근간인 장인정신에 입각한 브랜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재탄생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진정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드럽고 기분 좋은 감촉이다.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대기만 해도 수건이 물기를 빨아들인다. 이것은 놀라움보다는 감동이었다." - 출처 : 이마바리 수건 기적의 부활 - 기사회생의 브랜드 전략에서
플로피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 욕실에서 얻은 영감으로 일상 속 오브제를 재해석하여 반짝이는 영감을 전합니다."
클라우망 1981은 충무타올이라는 유서 깊은 브랜드이자 제작사를 근본으로 두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장인정신에 입각하며, 제작 과정 하나하나를 컨트롤하며 깊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반면 플로피는 근본적으로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수건이라는 카테고리를 바라보고, 이를 하나의 소품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점이 적습니다. 그 기발한 상상력의 근원은 이 ‘가벼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플로피의 디자인을 충무타올이 제작한다면 어떤 제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죠. 정 반대의 지점에서 시작해 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스웨더
“단순한 소비가 아닌 '문화적 소비'가 실행되어야 몸도 마음도 편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스웨더는 ‘더는 편의점은 편의하지 않다’ 라는 모토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완벽히 새로운 편의점을 표방하는 브랜드입니다. 수건 전문 브랜드는 아니지만, 나이스웨더에서 디자인한 수건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죠. 이들은 새로운 제품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큐레이션에 중점을 둡니다. 말 그대로 ‘편의점’ 이니까요. 이는 수건이 단순한 물건에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는 것을 지향하는 클라우망의 가치관과 결을 같이 합니다. 각각의 물건을 셀렉하는 기준, 그 물건들이 큐레이션되는 방식,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편의’ 라는 방식으로 전달되는 거장은 과연 원사-직조-염색으로 이어지는 수건의 제작 과정과 닮았습니다.
클라우망 1981이 수건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깊이를 지향하며 지평을 넓혀가는 브랜드라면, 나이스웨더는 편의점이라는 넓은 카테고리에서 넓이를 지향하며 일상의 깊이를 확장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거죠. 나이스웨더의 방식으로 만들이진 수건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 다른 각도와 방식으로 사고하는 법, 그 지점이 클라우망 1981 과 만나는 지점이며 이를 리스펙합니다.